‘파이널 판타지 14’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 뽑히지 못한 이용자드도 13일과 14일 양일간은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액토즈게임즈(대표 전동해)는 10일 '레터라이브' 방송을 통해 11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판타지 14’의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 기간 중 셋째날인 13일부터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개테스트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판타지 14’ CBT는 첫 날 6시간, 둘째날 8시간 동안 서버가 열린다. 13일 오후 6시부터는 테스트가 끝나는 14일까지 30시간 연속으로 서버 과부하 테스트가 진행된다. 액토즈 측은 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몰렸던 만큼, 테스트 셋째날 부터는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개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 CBT는 글로벌 론칭 버전의 10%가량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공개되는 메인퀘스트의 수는 약 55개, 최고 레벨은 20레벨이며 최고 난이도의 콘텐츠는 ‘이프리트 토벌전’으로 설정됐다. 공개되는 콘텐츠 양은 적지만 ‘파이널 판타지 14’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와 클래스를 사용할 수 있어 육성의 재미와 레이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5만명의 이용자가 CBT에 참가신청을 했던 것 만큼 흥미로운 조사결과들도 공개됐다. 액토즈 측에 따르면 CBT 참가를 희망한 이용자 중 남성 90%, 여성 10%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초반이용자가 27%로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은 26%, 20대 초반 23%, 30대 후반 15% 순이었다. 이 결과는 ‘파이널 판타지’를 즐기며 성장해온 이용자들이 ‘파이널 판타지 14’에도 높은 관심도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리즈 열혈 팬들이 몰린 만큼 콘텐츠 선호도 항목에서 가장 많은 46%의 응답자가 선택한 항목은 방대한 세계관 및 스토리였다. 이어 전투시스템이 10%, 그래픽과 동영상 9%, 역대 시리즈의 공통 표현 요소 8%, 다양한 직업 7%, 아름다운 캐릭터 6% 순이다.

CBT에 참가하는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내용도 발표됐다. 쿠폰 등록자와 CBT 당첨자는 탈것 ‘뚱보 초코보’와 펫 ‘모그리 인형’, ‘베이비모스’, 테스트 첫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외모를 변경할 수 있는 ‘환상약’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아이템은 CBT 기간 중에만 사용가능하며, 공개 테스트 시에는 CBT 신청자 모두에게 ‘도도 귀걸이’ 아이템을 증정한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CBT 종료 하루 전인 13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서버를 터뜨려 주세요’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서버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며,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할 경우 OBT에서 사용 가능한 ‘환상약’ 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CBT 최고레벨인 20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문화상품권 1만원권과 최신 그래픽카드(엔비디아 지포스 GTX960)을 각각 50명, 5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CBT 이후 설문조사에 참석한 이용자들에게는 공개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 ‘아리만 목장식’이 증정된다.

최정해 사업팀장은 “현지화 작업은 유저 의견을 최대한 적용하는 반향으로 진행하겠다”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5개 스트리밍 사이트로 송출됐으며, 1200여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려 ‘파이널 판타지 14’ 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