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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 필승전략 Part I
작성자 gamess
2002.10.16 00:34
조회  4,178
워크래프트 III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배틀넷 접속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GameSpot은 웨스트 서버 휴먼 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PowerUsr.WeRRa와 함께 워크래프트 III의 전략, 전술을 연구한다. 글 : 한주엽(PowerUsr.WeRRa) 현재 워크래프트 III 웨스트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휴먼 고수로 잘 알려져 있다. WeRRa 길드의 회원이며 워크래프트 III 전략집을 집필중이다. 워크래프트 III 이전에도 각종 전략 게임 전문 필자로 활동한 바 있다. 참조 : WeRRa Clan 공식 웹사이트 워크래프트 III(이하 워3)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배틀넷의 열기는 뜨겁다. 게임 자체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레벨과 랭킹 올리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라면 승리가 곧 즐거움이다. 이 글은 승리를 갈망하는 사람을 위해 쓰여졌으며 1:1 멀티플레이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물론 매 게임에서 이길 수는 없다. 상대방에게 패배했을 때 리플레이를 돌려보며 거기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 첫 회에선 다소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다. 영웅의 컨트롤과 레벨업 그리고 아이템에 관한 것이다. 사냥루트를 알면 레벨업이 빠르고 좋은 아이템을 획득한다 극초반 영웅 단독으로 스킬을 이용해 트롤을 사냥할 수 있다. 워3는 스타크래프트처럼 초반 병력 몇 기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한다. 휴먼은 밀리샤, 오크 버로우, 나이트엘프 문웰, 언데드는 브라이트(브라이트 위에선 언데드 유닛의 체력이 빨리 찬다. 특히 본진 1업이 되어 있다면 타워 역할을 하기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한다)가 있어 상대 본진에 들어가려면 압도할만한 병력이 있어야 한다. 전술적으로 치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면 초반에는 사냥을 해서 영웅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최선이다. 높은 레벨의 고수는 사냥법부터 다르다. 그들은 맵에 따라 사냥 루트를 미리 정해놓고 가까운 곳부터 쳐서 레벨을 올리고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한다. 배틀넷에서 가장 유행하는 로스트 템플 맵에선 사냥 루트가 두 개로 나뉜다. 배럭 대신 알타를 먼저 지을 경우 영웅으로 중앙 우물 촤측 상단과 우측 하단의 트롤 3마리 중 트롤 프리스트와 버서커를 차례로 죽이고 아이템을 갖는다. 트롤 프리스트는 1레벨, 트롤 버서커는 2레벨 아이템을 준다. 아이템별 레벨은 워크래프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1레벨 아이템은 책 종류(+1 민첩, +1 힘, +1 지능, +50 피, 경험치)이기 때문에 재수가 좋아 경험치 책을 얻는다면 단번에 영웅 레벨을 2로 올릴 수 있다. 아이템을 주지 않는 트롤은 초반에 죽일 필요가 없다. 상대방이 트롤을 잡으러 나오지 않으면 반대쪽 트롤도 잡는다. 이 때 영웅의 스킬을 적절하게 조화해야 한다. 단독 사냥이 쉬운 영웅으로 요즘 많이 쓰는 것은 오크의 블레이드 마스터, 나이트 엘프의 데몬 헌터, 언데드의 데스나이트, 휴먼의 마운틴 킹 등이 있다. 물론 인트 영웅의 소환 유닛(워터 엘리맨탈, 스피릿 울프, 트렌드 등)을 이용해서 사냥해도 상관없다. 자신이 세운 전략, 전술에 걸맞은 영웅을 뽑고 그에 맞춰 사냥을 하면 된다. 중앙을 포기하면 앞마당부터 잡고 상점가로 간다. 언덕 밑의 레인지 유닛은 언덕 위의 유닛을 제대로 맞추지 못할 때가 많으니 지형을 이용해도 유닛 소모가 적다. 빠르게 트롤을 사냥했다면 이 때쯤 중앙에서 상대편과 마주칠 것이다. 병력이 비슷하면 전면전을 펼치고 그렇지 않으면 도망간다. 하지만 중앙 우물을 사냥 루트로 정했다면 우물가 NPC는 직접 잡는 것이 좋다. 우물 주위 6기의 NPC를 죽이면 약 400원을 벌 수 있고 아래 위 그놀 워든이 떨어뜨리는 아이템 두 개를 획득할 수 있다. 아이템 중 아래는 4레벨, 위는 2레벨 아이템을 떨구니 상대편이 중앙 우물을 먼저 잡고 있다면 아래쪽 그놀 워든을 먼저 잡고 도망가거나 전면전을 펼친다. 상대방에게 중앙을 내주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아이템을 주는 상점가의 골렘이나 용병 계약소의 오거 로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상점 골렘과 용병 계약소의 오거 로드는 6레벨 아이템을 주는데 여기에 리저럭션, 애니메이트 데드같은 팔라딘과 데스나이트의 궁극 마법 스크롤을 주울 수 있다. 영웅 부활, 북 오브 데드, 힐링 완드, 레드 드레이크나 골렘 같은 소환 아이템도 6레벨 아이템에 포함되어 있는데 라이트닝 쉴드(오크 샤먼의 두 번째 스킬)만 아니라면 모두 전투에서 크게 도움되는 아이템이다. 일단 앞마당 멀티의 트롤부터 제거한 뒤 상점가로 가고 그 다음은 가까운 순으로 사냥을 해나간다. 같은 골렘이라도 떨어뜨리는 아이템의 질은 다르다. 상점 안쪽 멀티 포인트에 위치한 골렘은 4레벨 아이템을 떨어뜨리고 스타팅 포인트의 골렘은 5레벨(책 종류, 그레이트 경험치 책이 떨어지면 그야말로 대박)의 아이템을 준다. 워3는 빠른 영웅 레벨 업, 좋은 아이템 획득이 승패를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사냥을 재빨리 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그러자면 영웅과 유닛의 컨트롤이 따라줘야 하고 맵을 미리 분석해보는 준비도 필요하다. 아이템 훔치기부터 상대 본진 견제, 극초반 영웅 활용법 상점가의 골렘이나 용병 계약소의 오거로드는 6레벨 아이템을 주므로 중앙을 내주면 반드시 그곳부터 먼저 사냥한다. 아이템 훔치기는 단독 사냥 중 상대편 영웅과 마주칠 때 발생한다. 로스트 템플의 중앙 아이템 훔치기는 특히 유명하다. 트롤 사냥을 나왔는데 상대방이 트롤을 잡고 있다면 에너지가 거의 바닥에 갈 때까지 주위에서 지켜보다 한 대 때리면 죽을 것 같은 타이밍에 상대보다 먼저 친다. 내가 죽였을 경우 경험치와 돈은 내가 가진다. 떨어뜨리는 아이템은 먼저 클릭하는 사람이 임자인데 이건 몇 번 연습을 해보면 쉬울 것이다. 낮은 레벨 아이템 하나가 전세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심리적인 불안 요소로 인해 게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아예 본진 견제부터 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언데드의 경우 초반 견제를 잘 하지 않지만 오크의 블레이드 마스터, 나이트 엘프의 데몬헌터나 키퍼, 휴먼은 아크메이지 등, 상대방 영웅이 단독 사냥을 나가 있을 때 상대 일꾼을 죽이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상대가 포탈을 쓴다면 멀리까지 나가지 못하도록 묶어둘 수 있고 포탈을 안 쓴다 하더라고 테크트리를 올릴 시간은 충분히 버는 셈이다. 요즘 오크는 샤먼 빌드를 많이 타기 때문에 초반에 블레이드 마스터 견제가 심하다 싶으면 샤먼에 대한 방비를 해 둬야 한다. 어떤 종족이든 단독 사냥은 한계가 있기에 초반 견제가 많으면 테크트리를 올리는 것이므로 어떤 전략을 생각하는지 정찰을 해볼 필요가 있다. 전술적 요충지 확보와 퇴각시 요령 병력에서 딸려도 상대편이 사냥에 정신 없을 때 아이템 주는 NPC를 골라 죽여 아이템을 훔쳐갈 수 있다. 더불어 에너지가 적은 상대편 유닛 한 두마리 정도는 죽일 수 있다 전술적 요충지는 회복 우물을 말한다. 로스트 템플의 경우 중앙 우물이 가장 중요한 위치다. 회복 우물을 상대에게 내주면 항상 라이프가 꽉 찬 상대 영웅/유닛과 싸워야 한다. 병력이 딸려 어쩔 수 없이 우물을 내줬다면 상대가 다른 곳으로 사냥을 갔을 때 회복하고 돌아올 때쯤 다시 사냥을 떠나는 식으로 플레이한다. 우물이 없는 맵에서는 상대편과 나의 기지의 중간 거점을 미리 확보해두는게 중요하다. 상대가 조금 멀리 사냥을 나갔다 싶으면 한번씩 푸쉬를 가하는 것도 좋다. 포탈이 없는 상대일 경우 멀리서 뛰어오거나 상점가에서 포탈을 사기 때문에 빈집털이 재미도 쏠쏠하다. 포탈 가격은 350으로 결코 싼값이 아니다. 포탈은 아껴서 쓰며 상대의 초반 본진 견제 때 되도록 포탈은 쓰지 않도록 한다. 아니 쓰지 않는 것보다 꼭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웅 한기로 에너지가 없는 상대편 유닛을 죽이고 있다 상대편 기지 푸쉬 때 포탈을 써서 모든 병력이 되돌아온다면 곧장 퇴각한다. 퇴각할 땐 영웅과 일반 유닛을 같은 방향으로 보내지 말고 두 세 갈래로 나눠서 보낸다. 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면 영웅이나 유닛 손해가 많지만 몇 갈래로 나누면 어떤 쪽을 쫓아갈까 고민하다 결국 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정직한 것은 좋지 않다. 최대한 신속하게 상대방을 교란하면서 퇴각하는 것이 요령. 이를 위해선 영웅과 일반 유닛을 같은 부대로 묶지 않는 것이 좋다. 유닛은 ‘주력’, 영웅은 ‘보조’로 생각한다. WeRRa 클랜 마스터 Landsoul.WeRRa 인터뷰 ID : Landsoul.WeRRa 성명 : 황지중 종족 : 랜덤 소개 : 베타 테스트 시절부터 레더 상위 랭킹을 고수한 실력자.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III 리그 본선 진출. WeRRa 클랜의 마스터이자 랜덤 플레이어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Landsoul.WeRRa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Landsoul.WeRRa는 “워3는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NPC와 영웅이란 요소가 존재한다. 아이템 획득을 위한 빠른 사냥과 함께 레벨 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슷한 실력에서 승부를 결판 짓는 요소는 신속한 사냥과 심리전이란 뜻이다. “A라는 NPC가 맵의 전략/전술적 요충지에 있고 고급 아이템까지 준다면 이 몹을 먼저 잡을 것인가 아니면 상대가 사냥하는 순간 공격을 할 것인가 등의 치열한 심리전을 펼쳐야 한다. 상대의 NPC 사냥시 소위 ‘뒷치기’로 불리는 전술로 상당한 타격을 준 뒤 아이템을 뺏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상대는 아이템도 못 먹고 포탈까지 써서 도망가야 하는 상황에 빠지니 일석이조다.” GameSpot(이하 GS) : 각 종족별로 어떤 영웅을 쓰나? 황지중(이하 황) : 언데드는 데스나이트와 드레드로드, 휴먼은 마운틴킹과 아크메이지, 나이트엘프는 데몬헌터, 오크는 블레이드 마스터를 주로 이용한다. 언데드의 경우 드레드로드의 슬립을 이용해 상대 영웅을 잠재운 뒤 구울로 가둬서 죽인다. 휴먼은 마운틴 킹의 스톰 볼트와 아크메이지의 브릴리언스 오라에 의한 무한 워터 엘리맨탈을 즐겨쓴다. 나이트엘프와 오크의 어질 영웅은 컨트롤을 즐긴다. 상대 영웅과 에너지가 적은 유닛들을 골라서 죽이면 짜릿하다. GS : 상대편이 당황할 수 있는 심리전은 어떻게 펼치나? 황 : 언데드로 플레이 할 경우 빠르게 사냥을 한다. 두 번째 영웅으로 드레드로드를 뽑는 이유는 슬립 때문이다. 상대 영웅을 잠재운 뒤 가능하면 꼭 죽인다. 상대는 만나면 죽는다는 압박감에 도망치게 된다. 휴먼의 경우 요즘에는 아크메이지를 많이 쓰지만 마운틴 킹을 쓸 경우 일단 스톰을 던지고 풋맨으로 감싸서 영웅을 죽였다. 종족마다 영웅 킬용 스킬이 있으니 잘만 쓰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얼마든지 연출해낼 수 있다. 또 즐겨 쓰는 전술은 바로 뒷치기와 아이템 훔쳐먹기다. 일단 내 시야에 상대편이 들어오면 사냥을 갈만한 루트를 짐작해 그쪽으로 간다. 사냥 도중 만나면 상대편은 도망가기 마련이고 나는 나머지 NPC를 쉽게 잡고 아이템도 챙긴다. 극초반 영웅 단독 사냥이라면 NPC를 내가 죽이던 상대편이 죽이던 아이템은 꼭 내가 먼저 먹는 편이다. GS : 극초반엔 주로 무엇을 하나? 황 : 테크를 올릴 경우에는 단독 사냥을 하다 회복을 하고 상대편 본진 견제에 들어간다. 잘만하면 상대편 포탈을 소모시킬 수 있고 일꾼도 몇 마리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레벨 높은 아이템을 주는 NPC를 잡는다. GS : 가장 자신 있는 종족은 무엇인가? 황 : 개인적으로 오크와 나이트 엘프가 가장 재미있다. 데몬 헌터와 블레이드 마스터라는 일당 백 영웅이 있어서다. 데몬 헌터의 마너 번과 회피 기술은 정말 쓸만하다. 블레이드 마스터의 미러 이미지와 크리티컬을 이용하면 1:1 영웅 대결에선 절대 지지 않는다. 기본 라이프가 적은 단점이 있지만 빠른 공격 속도와 뛰어난 스킬로 얼마든지 보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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