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의 운영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월간 대항전 보상이 정해진 양보다 많이 지급됐지만, 롤백이나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보상을 늘리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덕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지난 1일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에 ‘학교 대항전’ 월간 보상이 잘 못 지급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와이디온라인은 긴급점검에 돌입 문제 파악에 나섰고, 확인 결과 순위에 따라 지급되어야 하는 보상이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정해진 양보다 많이 배포된 것.

일반적으로 보상의 과다지급의 경우 관련 보상을 회수하거나, 서비스 시점을 보상 지급 전으로 돌리는 ‘백섭’ 조치가 뒤따른다. 하지만 와이디온라인은 서비스 도중 발생한 문제인 만큼, 이용자 편의를 위해 ‘백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형평성을 고려해 보상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사진출처= 갓 오브 하이스쿨 공식카페

추가 보상에 대한 내용은 1일 오후 3시경 ‘갓 오브 하이스쿨’ 공식카페를 통해 공지됐다. 이에 따르면 최초 보상 인원에게는 영혼석(게임 내 캐시)이 추가로 지급되며, 정상적인 보상보다 많은 영혼석을 수량한 이용자에게는 행후 잘못 지급된 수량만큼 차감된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아울러 학교 대항전 보상 지급 대상이 아닌 게이머들에게도 영혼석 300개를 일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조치며, 해당 보상은 오는 3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에 이용자들은 “개념 있는 대처”, “칭찬해야 하는 운영”, “화끈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와이디온라인의 고객중심 운영에 찬사를 보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게임 플레이에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번 보상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와이디온라인과 ‘갓 오브 하이스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RPG로, 올 상반기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와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흥행작이다.